
"이전비용 급등이 만든 스테이(stay) 트렌드"
최근 오피스 시장에서 “이전 검토 중인데 일단 보류하겠다”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문의는 많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그 이유의 중심에는 이전비용 부담이 있습니다.
이전비용, 1년 임대료보다 비싸졌다
예를 들어 강남역 인근 100평 사무실을 임차 중인 한 기업이 있습니다.
월 임대료+관리비가 약 2,000만 원, 연간 2억 4천만 원 수준이죠.
이 기업은 직원이 늘어 120평 규모로 옮기려 했습니다.
운 좋게도 임대료+관리비 수준이 비슷한 매물을 찾았지만 인테리어 견적서를 보고 계획을 접었습니다.
● 120평 인테리어 비용: 약 2억 4천만 원
● 기존 사무실 원상복구 비용: 약 5천만 원
즉, 단순히 이전만으로 3억 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즉, 자리를 옮긴다는 결정 하나가 1년치 임대료 이상의 비용을 요구하는 셈입니다.

인테리어 단가, 평당 100-200만원 시대
현재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은 전용 1평당 100~200만 원이 일반적입니다.
간단한 칸막이 위주의 기본형은 평당 100만 원,
노출 천장 등 모던한 인테리어를 선택하면 평당 20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원상복구도 만만치 않습니다.
텍스형 천장 기준은 평당 30만 원, 노출형 천장을 텍스로 되돌릴 경우 평당 50만 원까지 듭니다.
코로나 이후 인건비와 자재비가 모두 상승하며, 공사비는 불과 3~4년 전보다 거의 2배 가까이 오른 상황입니다.

그래서 바뀐 오피스 이전 전략
이런 이유로 최근 기업들은
● 인테리어가 이미 되어 있는 ‘세미 인테리어 오피스’ 입주
● 기존 인테리어를 인수할 차기 임차인 찾기
등의 방식으로 이전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합니다.
이전이 ‘필요’가 아닌 ‘선택’ 문제로 바뀌면서,
확실한 이유가 없다면 스테이(Stay)가 새로운 시장의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확실한 이유가 없다면 스테이(Stay)
최근 오피스 시장에서는 ‘이전’보다 ‘유지’가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늘고 있습니다.
입지 변화, 확장, 이미지 개선 등 명확한 목적이 없다면 기존 공간을 유지하며 내부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이 옮겨가는 것이죠.
결국, 이전비용이 새로운 진입장벽이 된 시대입니다.
기업들은 단순한 공간 이동보다, 비용 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오피스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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