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픽스중개법인 고객여러분! 새해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아침에는 꿈이 될지언정 큰 계획을 나름 가슴에 담습니다. 계획은 실제보다 높기 마련이고 새해 시작은 활기차기 마련입니다. 금년 새해에는 지난 해부터 이어지는 경제 외적인 문제 발생 등으로 활기보다 우려가 많은 새해 출발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발표 우리나라 금년도 성장률 예상치는 1.9%였습니다. 2% 이하의 성장률은 Covid-19로 2020년 0%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전망치이고, 외국계 투자회사들의 한국의 2025년 성장률 예상치는 1.3%까지 예상치가 내려와 있으니 금년 한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많을 듯합니다.
부동산 임대차시장에서 본 기업들의 을사년 새해 최대 화두는 "경비절감" 이었습니다.
테헤란로, 서울 도심권 대형프리미엄 빌딩에 입주한 회사도 2019년부터 작년 말인 2024년까지 천정부지로 오른 건물 임대료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이전에는 렌트프리(임대료면제) 3개월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렌트프리는 공실률이 낮아지면서 축소를 거듭하다 2022년~2024년에는 렌트프리 제공이 없어졌고, 없어지는 시기에 그 전에 체결했던 임대차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갱신계약을 맺게 되었고, 갱신계약시에는 임대인들은 일제히 렌트프리 제공을 없앴습니다.
렌트프리 1개월의 철회는 실질임대료의 8.3% 상승을 시현하고, 렌트프리 3개월 철회로 인한 인상효과 24.9%, 매년 3~5% 임관리비 인상효과 등을 감안하면 서울 주요지역의 비용(임대료+관리비) 상승률은 5년(2019~2024) 동안 40~50% 상승을 했습니다.
임대료 및 관리비 인상은 복리개념이고, 복리개념의 무서움은 구르면 구를수록 커지는 눈뭉치효과에서 봅니다.
임대인 특히 펀드소유건물의 무리한 임대료 상승을 보면서 임차인들이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했습니다. 복싱에서 잔매를 맞으면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데미지가 커지는 법이거든요. 그 동안 낮은 공실률에 대체사무실이 없어 임차인들은 높은 임대료를 견뎌왔습니다.
새해들어 변화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저희 회사에 임대료 부분 비용절감 방안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있었고, 사무실임대차 회사인 저희들은 비용이 낮은 2,3선 물건을 대체 사무실로 추천하였고,
업종 성격상 임대료가 높은 빌딩을 유지해야만 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임대료가 높은 1선빌딩 사용면적을 축소하여 근처 2,3선빌딩으로 후선 부서를 옮기는 전략을 추천하였습니다. 인테리어, 이전 비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비용절감이 상당히 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도전과 극복", "최고 기업 창출", "세계 속에 00기업" 등이 새해 계획이었고 캐치프레이즈이었던 시대는 가고, 금년은 "비용 절감"이 목표가 되었습니다.